가치 창업 (Value Start-up)

"특정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제품이 '모든 잠재 고객과 기존 소비자의 마음 속에 명백하고 뚜렷하며 적절한 위치'를 차지해야 합니다...다른 경쟁 제품과 비교하여..."

(“To be successful in a particular market a product must occupy an ‘explicit, distinct and proper place in the minds of all potential and existing consumers’…relative to other rival products…” Wikipedia)

‘물건을 팔지말고 가치를 팔아라’

커피공화국으로 불리는 9만5천여개 카페 전성시대, 어디를가든지 카페가 있고 멋진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나’만의 커피 향과 다양한 디저트까지 넘쳐납니다. SNS에서는 새로운 카페의 출현과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소비됩니다.

카페의 대표적인 매출 품목은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공간이라고 하는데, 커피 한잔 당 손익분기점은 1시간 42분입니다. 즉 커피 한잔으로 3~4시간 넘게 공간을 독점하는 손님이 늘어날수록 안타깝지만 카페의 매출과 회전율은 떨어지고 손해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데이터)
노트북 중심의 ‘카공족’과 ‘코피스족’ 등 장시간 체류형 고객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큰 평수의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와 같은 공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작은 카페들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치 있는 카페, 가치 있는 커피

가치(value)라는 단어는 강한 도움, 활력을 의미하는 라틴어 'Valeri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가치가 있다는 것은 특별한 미덕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The word "value" is derived from the Latin word 'Valerie' meaning to be strong aid vigorous. To be of value is to have a certain virtue)

카페 고객의 주류를 이루는 MZ세대는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나타내는 가치소비자(Value Consumer)입니다. “나의 소비가 남을 돕는데 쓰이는 것은 뿌듯한 일이다”(88.7%), “나의 소비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행복하다”(77.6%)*, 일상의 커피 한잔에도 관심이 남다릅니다
과잉의 시대에는 더 좋은 것이 덜 좋은 것을 이기는 게 아니라, 다른 것이 더 좋은 것을 이깁니다. 목표 고객을 축소할수록 고객은 집중합니다.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카페와 커피에 가치를 더하십시오. 스토리를 입히십시오.
(*)표시 통계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착한 소비 활동’과 ‘SNS 기부캠페인’ 인식 조사(2020.07)에서 인용했습니다.